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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보다 아시안푸드가 대세, 국내서 즐기는 현지가정식 인기
계절이나 시기에 상관없이 훌쩍 여행을 떠나던 풍경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낯설어졌다. 1년 전만 해도 설 연휴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지만 더 이상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굳이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여행지에서 맛보던 현지 가정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 나라에서 온 주방장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현지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마치 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현지 가정식은 아시안푸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외식업계 내 한식을 포함한 아시안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 외식시장에서 아시안 푸드의 비중은 2017년 48조8829억원에서 2018년 50조원을 돌파했고 2019년 54조12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아시안푸드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등에서 수입된 향신료나 소스류의 중량은 매년 20 안팎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안 푸드 맛집을 소개한다.
◇베트남 각지의 다양한 쌀국수가 일품 ‘사이공 본가’
베트남음식전문점 ‘사이공본가’는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의 대표 쌀국수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베트남 북부의 수도 하노이와 중부인 후에지방, 남부의 수도 호찌민을 대표하는 쌀국수를 기존 프랜차이즈 쌀국수 절반 정도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사이공본가는 이 외에도 반미, 분짜, 짜조 등 이국적 메뉴들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국내에서는 생소한 메뉴인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고기 또는 해산물, 채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하며 현지에서 먹던 맛을 추억하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다.